[뉴스특보] 이태원 클럽발 확산세 주춤…고3 내일 첫 등교

2020-05-19 2

[뉴스특보] 이태원 클럽발 확산세 주춤…고3 내일 첫 등교


이태원 클럽발 n차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원이 지난달 말 특정 모임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환자와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고3 등교수업을 앞두고 새로운 운영방안을 내놨는데요.

관련 내용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이 사흘째 1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4차 감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항상 숫자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는데요. 이태원 클럽발 확진세, 현재 어떤 상황에 와 있다고 보고 계신가요?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사람 중 여전히 2천여 명이 연락 두절 상태지만 익명검사로 상당수가 검사를 받았을 것이라고 예측했는데요. 익명 검사 도입 후 진단검사가 크게 늘어 6만 명이 넘게 검사를 받았다고 하지만 어떤 근거로 이렇게 얘기했을 거라 보시나요?

방역당국은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 감염이 지난달 말 확진자가 참여한 한 모임에서 시작됐을 거라고 추측했습니다. 용인 66번 환자보다 일주일이나 빠른 시점인데요. 역학조사 결과 또 다른 사례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긴가요? 초기 환자 모임이 용인 66번보다 빠르다는 건 어떤 의미로 봐야 합니까?

n차 감염과 관련해 3, 4차로 갈수록 바이러스를 감염시키는 강도나 속도가 더 강하고 빨라진다고 봐야 하나요? 우리가 n차 감염이 경계해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이태원 클럽과 관련된 확진자는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태원 클럽을 갔다 확진 판정을 받은 베트남 출신 외국인이 진단검사 전 부천에 있는 나이트클럽과 호프집, 노래방 등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불법체류자로 강제 출국을 우려해 전화를 받지 않아 동선 파악이 늦어졌다고 해요. 지난 1일 정부가 불법 체류자도 법적 조치 없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발표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첫 사례 같습니다.

거짓진술 논란이 있었던 인천 학원강사로 인한 확진자가 또 나왔습니다. 지난 4일 인천 학원강사가 탔던 택시 운전사가 16일 인후통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했더니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건데요. 13일간 무증상 상태로 계속 택시에 손님 태우고 다녔고, 조금 다행인 건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합니다. 접촉 승객이 최소 140명은 된다고 하던데, 아무리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지만 택시 내 감염 어느 정도는 있었다고 봐야겠죠?

방역당국이 이제 코로나19 재양성된 사람들에 대한 감시를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현재까지 재감염 사례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WHO에서는 재양성 판정 사례를 재감염 사례로 보지 않았는데요. 우리나라 방역당국이 보다 적극적인 감시를 해왔다고 봐야 할까요? 재양성 관련한 방역당국의 발표, 어떻게 보셨나요?

내일부터 고3들의 등교 개학을 앞두고 있는데요. 학생들도 쉽게 드나들 수 있는 노래방 이야기 잠시 해보겠습니다. 노래방을 통한 감염이 4차 감염으로 확산하면서 노래방이 n차 감염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추가 감염이 발생한 노래방이 3곳인데요. 확진자가 나간 지 3분 만에 같은 방을 사용해 확진된 경우도 있고, 확진자가 있던 시각에 다른 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확진되기도 했습니다. 공기로 전파가 된 걸까요?

특히 코인노래방은 혼자 가서 부를 수 있어 10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데요. 성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모바일 방명록을 도입해 방문 관리 시스템을 시작했습니다. 노래방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생활 방역 지침을 다시 수정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내일부터 고3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됩니다. 어제 서울시교육청이 고1과 고2는 격주로 등교를 진행하고, 초등생과 중학생은 주 1회 이상 학교 등교하는 등 등교수업 운영 방안을 발표했지만, 학사 운영 세부방안은 학교의 자율에 맡겼습니다. 게다가 서울과 대전 외 대다수 시·도교육청은 아직까지도 이렇다 할 지침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교육당국이 여러 방안을 내놓긴 했지만, 막상 학교 방역이 현실이 됐을 때, 얼마나 실현이 가능할지 학부모들의 걱정이 많습니다. 교수님이 생각하실 때 등교 개학에 있어 가장 우려가 되는 점은 어떤 건가요?

조희연 교육감이 코로나19 위기가 심화되면 수능 시험을 한 달 연기하고 등교 수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는데요. 어떤 상황이 닥쳐야 다시 위기 상황으로 봐야하는 걸까요?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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